영국 동부 에식스주에서 냉동 컨테이너에 실려 숨진 채 발견된 중국 국적자 39명은 벨기에 해안 부두에 도착기 전에 이미 내부에 갇혀 있는 상태였다고 가디언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벨기에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남성 31명과 여성 8명은 벨기에 항구 제브뤼헤에 도착할 때까지 영하 25도 정도로 추운 냉동 컨테이너 안에서 최소 10시간가량 갇혀 있었다. 제브와우바카라뤼헤 항구 관리 책임자인 조아킴 코엔즈는 벨기에 언론에 “부두로 들어오는 냉동 컨테이너는 완전히 밀폐된다”며 “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번호판과 함께 컨테이너가 밀폐됐는지를 살펴보고, 운전자는 카메라로 확인한다”고 말했다. 숨진 중국 국적자들이 제브뤼헤 항구가 아니라 이미 그 전에 냉동 컨테이너에 탄 채로 외부에서 밀폐된 상태였을 것이라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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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브뤼헤 시장도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컨테이너들은 페리에 실리기 전에 촬영된다면서 “밀폐된 상태를 풀었다가 39명을 태우고 다시 밀폐했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와우바카라말했다. 이에 따라 이번에 발견된 사망자들이 중국 국적자이기 때문에 경제적인 이유로 이민하려는 이들이거나 난민일 가능성보다는 인신매매 같은 경우일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영국에 불법으로 입국하려는 중국인의 경우 밀입국을 하기 위해 1만4000파운드(약 2100만원)가량을 지불하는데, 영국에 들어와서도 빚더미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가디언은 소개했다. 영국에서 중국 국적자들의 변호를 담당하고 있는 와우바카라수라이하 알리는 많은 희생자가 도박 빚을 중국에서는 도저히 갚을 수 없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려고 영국으로 들어온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인 남편이 영국에서 일을 해 빚 갚는 데 도움을 받으려고 부인을 보내기도 한다고 가디언에 말했다.

중국에서 빚을 받아주는 조직으로부터 극도의 압박을 받는 이들은 영국 불법 입국을 타진하게 되는데, 큰돈을 받고 이를 알선해주는 이들이 있다는 것이다. 알리는 자신이 아와우바카라는 경우는 대부분 비행편으로 입국했는데, 영국 공항에 내리자마자 레스토랑 등으로 강제로 보내져 일하고 번 돈은 모두 빚을 갚는데 충당하는 악순환에 빠져들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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